고흥군(군수 송귀근)은 6월 12일 봉래면 애도(쑥섬)에서 군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그 두 번째 시간, ‘시가 있는 쑥섬’ 여행을 진행했다.
이날은 30여명의 참여자가 쑥섬 힐링 게시판에 ‘자신의 삶에서 용기나 위로를 얻는 것’을 푯말로 남기는 것으로 시작해, 정민기(시인, 아동문학가)의 ‘쑥섬’이라는 시 낭독에 이어, 쑥섬지기 김상현 교사의 쑥섬 해설로 이어져 300여년 된 난대수종이 가득한 마을숲(당숲)과 ‘별정원’, ‘문학정원’을 차례로 탐방하고 3km 코스의 둘레길을 걸었다.
쑥섬 탐방에 참여했던 신선옥(66세, 고흥읍)씨는, “쑥섬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는 동안, 일상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자연의 ‘소리’가 들렸고, 다시 힘을 얻고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말했다.
한편, 군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2차시는 ‘자기조력 도서(self-help book)를 통한 자존감 향상’을 주제로 오는 7월 3일부터 27일까지 4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