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강진 야생 수제차 품평대회가 6월 21일부터 이틀에 걸쳐 사의재 저잣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야생 수제차 품평대회는 처음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이 깃든 사의재에서 개최되어 강진차의 전통을 계승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지난 21일부터 출품된 51점에 대한 선별 분류작업을 거친 제품을 대상으로 22일 품평대회가 진행됐다. 품평대회에 앞서 강진차를 빛내준 모든 차인들과 다산선생, 초의선생, 혜장선사, 이한영 선생을 위한 헌다례 행사가 진행되었다.
기념식에는 이건섭 부군수, 도·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차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 청조루 뒤편 메인행사장에서 진행됐다.
300만원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녹차를 출품한 군동면 시목길 조현숙씨가 차지했다.
100만원 상금이 전달되는 최우수상은 강진읍 서성길 김순혜, 강진읍 신풍길 박점자 씨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강진읍 목화길 현순덕, 강진읍 금릉2길 이성구 씨가 차지했고, 장려상은 영암군 신북면 박성수, 강진읍 영랑로 김동수, 특별상에 강진읍 보은로3길 차연자, 강진읍 보은로2길 박세라 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50만원, 장려상 및 특별상은 30만원씩 상금이 전해졌다.
또 올해 처음 개최된 찻자리 경연대회에서는 총 9개팀이 출전하여 금상에 (사)한국다도문화원, 은상에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학과, 동상에 목포 차마실이 각각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