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표 ‘긴꼬리투구새우’ 강진군에 대량 서식

잡초 제거 및 해충 발생 억제‘친환경 청소부’역할 톡톡
기사입력 2019.07.03 13:45 조회수 57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강진군 강진읍 학명리 초동마을 친환경 벼 재배단지 일대에서 긴꼬리투구새우의 대량 서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확인됐다.

3억 년 전 고생대 때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거의 같아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는 원래 1970년대 이전 물웅덩이나 논에서 서식했으나 지나친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으로 자취를 감춰 지난 2005년 2월부터 발효된 야생 동·식물 보호법에 의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 이후 개체 수의 증가로 2012년 해제되었으나 여전히 생태자원으로 가치가 높다.

일명‘자연의 청소부’라 불리며 조류와 유기물, 모기 유충, 식물성 플랑크톤 등을 잡아먹는 긴꼬리투구새우는 30개의 다리를 이용해 논바닥에 구멍을 뚫어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잡초의 자생과 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벼의 뿌리 발육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 농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농법으로 농산물 재배하고 있는 박정웅 씨는 “14년 전 귀농해 처음 농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긴꼬리투구새우를 논에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다. 제초제 사용을 멈추고 친환경 농법으로 바꾼 뒤 자취를 감췄던 긴꼬리투구새우가 다시 논으로 돌아오는 것이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작년보다 더 넓게 확대 서식하고 있으며 그 개체수도 배가 늘어났다.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논에서 대량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생명환경농업으로 자연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제초제 사용을 줄이고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새끼우렁이 농법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모 잎의 피해를 확연히 줄이고 물달개비, 올방개 등 제조체 저항성을 가진 ‘수퍼잡초’ 방제에도 특효를 보이는 새끼우렁이는 농산물의 품질과 안정성을 향상하며 제초제의 대안으로 농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윤영문 친환경 농업 팀장은 “친환경 농업의 지표인 긴꼬리투구새우의 지속적인 서식지 확대는 행정기관과 농가의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농가들 또한 내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 농토가 오염되지 않도록 친환경 농업을 성실히 실천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김화진 기자 jnenvi@hanmail.net]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전남환경신문 & jnenvi.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