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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능 검증 임상 연구 진행
완도군,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능 검증 임상 연구 진행
완도군은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해양치유센터의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능 검증을 위해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치유 프로그램 효능 검증 연구는 해양수산부 해양치유 자원 효능 검증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해 한양대학교병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랑기술정책연구소, 완도군이 함께 진행한다. 연구는 4월 8일부터 5월 3일까지 1, 2차로 나누어 진행되며, 60여 명의 대상자(지역민)를 선발하여 사전에 무릎 방사선 촬영, 혈액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실시했다. 1차는 고령화로 인해 흔하게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인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30명)으로 2주간 10회에 거쳐 해양치유센터의 해수 운동과 해조류, 머드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통증 및 염증 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특히 임상 연구의 정확성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참가자의 프로그램 체험 전후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검사 결과와 설문지를 바탕으로 상담을 하며 변화를 살폈다. 1차 참가자들은 10일간 양쪽 무릎에 머드를 도포하는 머드 테라피와 딸라소 풀에서 전신 이완과 근육통 해소에 도움이 되는 수중 운동을 했으며, 피부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해조류 거품 테라피, 염지하수를 활용하는 해수 미스트 테라피 등 4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해양치유센터를 이용하는 4일째부터 몸에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있어서 예전에 10분밖에 못 했던 계단 걷기 운동도 30분을 넘게 해도 힘들지 않다. 내 몸이 이렇게 변했다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부 참가자는 “늘 수면이 부족해서 힘들었는데 2주 동안 너무 편안하게 잠들었다”, “무릎에 머드를 바르니 통증이 덜하고 특히 해수 운동이 무릎 관절에 좋은 것 같다. 임상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센터를 다닐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임상 연구를 총괄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충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해양치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차 임상 연구 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이며, 머드 테라피와 해조류 머드 팩만 이용한다. 임상 연구 결과는 한양대학교병원의 데이터 분석과 검증을 거쳐 오는 6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무릎 골관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연구에 이어 추후 아토피 피부 질환, 대사증후군 환자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 효능 검증을 위한 임상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진군보건소, 건강걷기 모니터링단 차담회 개최
강진군보건소, 건강걷기 모니터링단 차담회 개최
강진군보건소는 지난달 25일 모바일 앱(워크온)을 이용한 건강걷기 모니터링단 차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담회는 스마트한 건강걷기 챌린지의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모니터 요원 10명과 보건소 관계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차담회에서는 ‘걷기 활성화를 위한 챌린지’와 관련해, 현장의 개선 사항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논의를 통해 ▲연령대별 달성 걸음 수 세분화 챌린지 운영 ▲달성 보상금액 하향 조정 및 전원 지급 ▲연중 매달이 아닌 각종 행사와 연계하는 이벤트식 운영 등의 안건을 도출했다. 이밖에 걷기 챌린지 참여를 통한 건강생활실천의 동기부여와 직접 경험한 건강증진 사례 등 걷기 챌린지의 긍정 효과를 강조하며 지속 운영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모니터 요원 A씨는 “지난해부터 걷기 챌린지 참여를 통해 걷기운동을 시작하면서 혈당수치가 정상화되는 등 건강 상태 호전에 큰 효과를 직접 보고 있다”며 “보상품 지급 또한 걷기 실천의 동기부여가 되어 가까운 지인들과 매일 걷기운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현장 목소리 청취를 통하여 군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 운영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며 “2024년 갑진년이 지역 주민들에게 값진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시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24일 문 열어
완도 해양치유센터 24일 문 열어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오는 24일 문을 연다. 국내 최초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 되어 추진해 왔던 해양치유센터는 총 사업비 320억 원이 투입 되어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연면적 7,740㎡ 규모로 1층 5개 테라피, 2층 11개 테라피 총 16개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1,200명의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은 이미 100년 전 부터 의료, 관광, 바이오산업을 융·복합한 해양치유 산업을 육성해 왔으며, 그 시장규모는 무려 310조 원이고, 독일의 시장규모는 45조 원, 일자리만 45만개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인 해양치유 산업은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을을 치유하는 건강증진 활동을 말한다. 깨끗한 해양환경과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이용해서 피부를 곱게 하고 아토피 피부질환을 치료하며 항염증 작용이 우수한 해수는 허리와 목 디스크, 관절염 등 통증 완화에 큰 효과가 있다. 또한 바닷물의 미세한 공기 입자인 해양 에어로졸을 흡입하게 되면 호흡기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 이 모든 자원들은 완도에서 생산 되는 해조류 자원을 활용하여 개발하였으며, 해양치유산업과 연관된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고용유발효과 3만개와 직간접적 경제 유발효과 4조 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정한 바다를 가진 치유의섬 완도에서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치유와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웰니스, 웰빙 관광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해양치유산업과 함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완도를 방문하여 소비하는 관광객이 증가 할 것이며 체류형 해양치유 관광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또한, 청정바다와 사계절 푸른 숲과 다양한 힐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완도군의 관광자원을 치유와 연계하여 군외, 신지, 약산 등은 해양치유 및 산림치유, 청산도 범 바위는 기(氣)치유, 보길 예송리는 소리치유 등 권역별 치유 연계 콘텐츠 개발로 ‘치유관광’을 조성하여 신지해양치유센터와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청산 해양치유공원과 연계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다. 아울러, 해양치유산업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경제 반등과 도약을 꾀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며, 완도군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유의 섬 완도’ 라는 슬로건으로 ‘해양치유산업 1번지’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전 국민에게 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