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심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어요”
광주시, 시립수목원에 무궁화 510그루 식재
전남도, 함평에서 희망의 숲 조성 나무 심기
고흥군, 나무심기 및 나무 나눠주기 행사
나무심기 좋은 계절을 맞아 각지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22일 광주시립수목원에서 강기정 시장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제79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나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파트 중심의 회색도시에서 사람과 자연의 상생을 위한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나무심기로 상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자원봉사자 등은 광주시립수목원에 무궁화 510그루를 식재했다.
2023년 10월 개원한 광주시립수목원은 인근 위생매립장 주변환경을 자연 친화적으로 개선해 조성했다. 24만7000㎡ 면적에 자연탐구와 식물학습공간, 시민휴식공간 등으로 꾸며졌으며, 전시온실, 한국정원, 잔디광장, 초화원 등 주제별 정원을 갖추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22일 함평 대동제생태공원 일원에서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희망의 숲 조성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모정환 전남도의원, 윤앵랑 함평군의회 의장, 황금영 사)숲속의 전남 이사장, 임업단체, 한국농어촌공사, LH 등 공공기관 임직원, 지역 주민,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나무 심기 행사가 이뤄진 곳은 지난해 4월 산불 재난 3단계가 발령된 대형 산불 피해지 중 한 곳이다.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었으며, 641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피해액도 입목과 시설물 전소 등 63억 원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선 생활 주변 나무 심기 문화 확산을 위해 대추나무, 체리나무, 태추감나무 등 1천800그루 나눔도 진행됐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달 22일 두원운대청소년야영장에서 ‘나무심기 및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야영장 내 유휴부지 경관개선 및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산림 작업단,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봄에 붉은 새잎이 돋아나는 홍가시나무(레드로빈)를 식재했다.
나무심기 후에는 식목의 계절을 맞아 군민들이 집 주변에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참여자를 대상으로 동백나무, 비파나무 400여 주를 무료로 분양했다.